[한 줄 요약]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수요일 새벽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2026년 9월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됨에 따라 다가오는 수요일 새벽부터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양측은 지역노동위원회에서 두 차례의 조정 회동을 가졌으나, 8시간에 걸친 긴 논의 끝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예고했던 대로 수요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번 파업의 영향권에는 서울 시내 64개 업체가 운영하는 약 390개 노선, 7,000여 대의 시내버스가 포함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통상임금 산정 방식에 있습니다. 노조 측은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여 월 176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임금을 7.85%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버스 업체와 서울시는 이러한 방식이 실질적으로 약 16%의 임금 인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월 176시간 근무 기준이 인정된다면 임금 인상률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으나, 사측은 대규모 재정 부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요구가 모두 수용될 경우 연간 버스 운영 적자가 약 1조 원 규모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업에 대비하여 서울시는 지하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1,500대를 긴급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확대하는 등 비상 교통 대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대중교통 체계가 직면한 이번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매듭지어질지 차분히 지켜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