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2일자 기사 기준
[한줄 요약]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이 최근 입원하게 된 배경이 낙상 때문이었음을 밝히며,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거물인 미치 매코널(Mitch McConnell) 상원의원이 수주간 이어졌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일요일 성명을 통해 최근 입원을 하게 된 원인이 낙상 때문이었다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올해 84세인 매코널 의원은 성명에서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잠시 의식을 잃었으며, 낙상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련의 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가벼운 폐렴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재인 시설로 옮겨진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 정밀 검사 결과 골절이나 뇌진탕,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동료 공화당 의원인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상원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나왔습니다. 매코널 의원의 부재와 그레이엄 의원의 사망이 겹치면서, 공화당의 상원 다수 의석은 일시적으로 51 대 47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군사비 증액 및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 추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매코널 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상태를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취약함을 공유하기를 주저하는 우리 세대의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중의 시선 속에서도 개인적인 본능이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현재 의원실 직원들과 함께 상원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떠돌던 자신의 사망설이나 불능설에 대응하듯, 아내 일레인 초(Elaine Chao)와 함께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을 성명에 포함하기도 했습니다.
매코널 의원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겪은 이력이 있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의료진은 그가 올해 여러 차례 낙상을 경험했다고 밝혔으며, 재활 치료의 목표는 향후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오는 1월 퇴임을 앞둔 매코널 의원은 남은 임기를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켄터키 주민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